인재(人災) 역시 제도의 결함이다
인재(人災) 역시 제도의 결함이다
  • HUFSNEWS
  • 승인 2020.02.06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경제]
오승렬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
오승렬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

겨울답지 않은 날씨와 어수선함 속에 2월이 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이해당사자 간에 서로 헐뜯는 언사가 사회를 뒤덮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폐렴’과 동해시 무허가 펜션 가스폭발 사고는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협력과 방위비 협상을 둘러싼 한·미 간의 엇박자 속에 생뚱맞게도 미국 대사의 ‘콧수염 논란’까지 등장했다. 이들 사안을 접하는 사회 인식의 저변에는 ‘인재(人災)’론이 공통적으로 깔려 있다. 혼란함의 원인을 무능하고 혼탁한 정치인, 야생 동물을 식용한 중국인, 무허가 펜션 주인과 담당 공무원, 주한 미 대사 개인 등에 의한 ‘사람의 문제’로 치부한다. 그러나 윤리적 기준이나 개인을 앞세워 제도의 허점을 방치하는 사회는 미래를 향한 건강함을 잃는다.

(이하 생략)

[건설경제 2월 6일자]

출처: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205172124592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