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우크라이나 평화 촉구 피켓 시위, 대사 초청 간담회 및 특별토론회 개최
한국외대, 우크라이나 평화 촉구 피켓 시위, 대사 초청 간담회 및 특별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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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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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우크라이나어과(학과장 홍석우)는 3월 7일(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고 전쟁에 반대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피켓 시위, 대사 초청 간담회 및 특별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어과 학생회는 민주주의와 영토보전, 주권 보장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즉각적인 전쟁의 중단과 평화의 정착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국기 문양에 “I stand with UKRAIN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50여 명의 우크라이나어과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내 피켓 시위를 통해 외대 구성원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대사는 한국외대 구성원들이 보여준 열성적인 우크라이나 지지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한국외대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는 인사말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하였다. 이후 포노마렌코 대사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모인 기부금의 사용 방식에 대하여 일부는 현금으로, 다른 일부는 우크라이나의 복구에 필요한 의료 및 기술설비 물품으로 본국에 전달할 것임을 밝히고, 지속적인 지지와 지원을 호소하였다.

우크라이나어과 학과장 홍석우 교수의 사회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함의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특별토론회도 실시되었다. 이 토론회에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는 패널이 참여했으며, 토론자들은 전문 분야에서 이 사태를 바라보는 혜안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대처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토론자는 프로그램 참조) 이 토론회는 국내 및 국외로 실시간 송출하여 우크라이나에서도 관심 있는 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현 우크라이나-한국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국회의원 안드리 니콜라이엔코(Andrii Nikolaienko)가 키이우 현지에서 영상메시지를 전달하여, 러시아군 폭력성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러시아군에 의한 원자력발전소의 점령으로 유럽 전체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밝혔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 국민에게 민주주의의 수호와 주권 보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현명한 결정을 당부했다.

본 토론회의 마지막 행사로 우크라이나 학자들의 조직인 “고등교육 질 보장 국가위원회”(The National Agency for Higher Education Quality Assurance)가 전 세계 교육·문화계에 전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여, 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 교육자들의 입장을 전하며, 이날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촉구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