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어떻게 정당성을 얻나
혐오는 어떻게 정당성을 얻나
  • HUFSNEWS
  • 승인 2022.10.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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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 혐오의 민낯]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난주 포털에서 뉴스를 읽고 댓글을 단 적이 있는가? ‘없다’면 당신은 포털 뉴스 이용자의 93.2%에 속한다. 포털 뉴스 이용자 4천여 명에게 물어보니 ‘지난주 포털 뉴스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6.8%에 불과했다(58쪽 그림 참조, 한국언론진흥재단 ‘2021 언론수용자 조사’). 비슷한 경향은 이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석 달 동안 뉴스 댓글창이나 토론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의 비율을 짚어보니 2013년에는 5.3%, 2017년에는 8.0%였다. 온라인 세상의 거주민이 100명이라면 7명 정도만 말하고 93명은 침묵한다는 얘기다.

(이하 생략)

[한겨레21 10월 4일자]
링크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4709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