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정치외교 64) 현마육영재단 이사장의 우리대학 기부금이 총 10억 원을 넘었다. 평생을 사업가로 활약해 온 이성희 이사장은 모교의 발전, 그리고 인재 육성을 통한 국가와 인류번영에 공헌하겠다는 신념으로 소중한 기금을 희사하였다. 1994년 학교발전기금 3천만 원으로 시작된 이성희 이사장의 기부는 1997년 1억 원, 2009년 1억 2천만 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현재까지 총 10억 원이 넘는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이성희 이사장의 모교 사랑과 인재 양성의 철학이 담긴 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계속될 것이다.
이성희 이사장은 졸업 후 사업가로서 무역업, 건설업, 제약업 등 여러 분야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35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하고 평생의 소망인 인재 보국을 달성하기 위하여 모교의 인재들을 위한 기금 46억여 원의 사재를 출연, 2010년 재단법인 현마육영재단을 설립하였다. 현마육영재단은 장학생 선발 시 우리대학 학생만을 대상으로 함을 정관에 명시하여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이성희 이사장의 모교 사랑은 각별하다. 이 이사장이 우리대학 동문일 뿐 아니라, 1954년 이래 외국어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시작, 21세기 4차산업 시대에도 글로벌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외대의 발전이 곧 국가와 인류의 발전을 이끈다는 이사장의 철학이 재단 전반에 녹아있는 것이기도 하다.
총 기부금 10억 원 중 7할 이상이 장학금일 정도로 이 이사장의 국가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이성희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순탄하지 못한 젊은 시절을 지냈던 경험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이 현실의 어려움으로 꿈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마육영재단은 가계 곤란 등의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할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하여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총 40명의 학생에게 총 7억 5천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매 학년도 기수별 2~5명의 장학생을 신규로 선발,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 연인원 104명에 달하는 인원에게 연평균 6천여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다.
그 결과 현마 장학생들은 졸업 후 공공기관, 국내·외 유수 기업 입사,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진출 등의 목표를 이뤄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성희 이사장은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동문 후배인 장학생들을 언제든 초청하여 진로와 인생, 성공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물심양면으로 미래 인재들의 전 생애를 후원하고 있는 든든한 선배이기도 하다. 그는 모교의 후배이자 현마 장학생들에게 늘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기억하여 훗날 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돌려주고 희망의 의지를 불어넣는 넉넉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