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을 이용하는 누구나 활용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로 구축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정보·기록학연구소(소장 노명환)는 지난 22일(토) 개최한 세미나에서 ‘PEACO VAD 시맨틱 아카이브’ 서비스라는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 패러다임과 DB 구축 기술 및 방법을 발표하였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인터넷상 동영상 내용을 자유롭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동영상 내용을 주제, 키워드, 인물 등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지능적으로 분류하여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동영상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와 완전히 구별되는 개념이다.
‘PEACO VAD 시맨틱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국외대 일반대학원 정보·기록학과 박춘원, 조명대 겸임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 및 시연을 통해 방송국 같은 거대 미디어 조직과 소수의 전문가가 방송 영상 제작 및 관리를 위해 수십억대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해야 하는 특정 기관 내부용 전문가 전용 시스템이 아니라 중·고등 교육기관, 박물관 및 각종 기록물 서비스 기관을 비롯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 ‘VAD 시맨틱‘ 서비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그 특징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상 동영상 원본은 전혀 변형하지 않고 특정 정보와 지식이 어떤 동영상 내 어디부터 어디까지 들어 있는지 시작 부분과 끝나는 부분의 시간 정보(이를 Timed Data라 함)를 DB로 구축해서 필요한 시점의 동영상 특정 내용을 실시간으로 불러와 재생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여러 동영상에 들어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Timed Data만 구축되어 있다면 편집작업 없이 데이터 연결만으로 특정 정보, 지식 관련 내용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세미나와 프로젝트를 주관한 정보·기록학연구소 노명환 소장은 “‘PEACO VAD 시맨틱 아카이브’ 서비스는 21세기 동영상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새로운 영상 서비스 패러다임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이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동영상 활용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발표한 서비스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일반대학원 정보·기록학과 박춘원 겸임교수가 보유한 VAD 관련 기술 특허를 연구소 지원을 통해 실용화 검증한 것으로서, 장기간에 걸친 R&D 협력 관계 구축 결과 거둔 결실이라 더욱 의의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