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故 이진아 20주기 기념 음악회’ 및 서대문구와 업무 협약식 개최
한국외대, ‘故 이진아 20주기 기념 음악회’ 및 서대문구와 업무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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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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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지난 6월 3일(토), 이진아기념도서관과 공동으로 故 이진아(스페인어 00) 동문을 추모하며 서대문구와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유가족이 도서관 건립비 50억 원을 서울시에 기부해 건립된 도서관이다.

사진1. ‘故 이진아 20주기 기념 음악회’에 참석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故 이진아 동문의 아버지 이상철, 어머니 이덕선, 박정운 총장 (이상 왼쪽부터), 출처 : 서대문구청

우리대학과 서대문구 양 기관의 협약식은 故 이진아 동문의 추모 20주기를 기념하여 열린 음악회와 함께 진행되었다. 기념 음악회는 도서관 독서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 공연, 우리대학 현악 동아리 '마스터피스'의 추모 협주, 시와 문학을 주제로 공연하는 뮤직밴드 ‘스와뉴’의 공연 등의 순서로 채워졌다.

사진2. ‘故 이진아 20주기 기념 음악회’에서 추모 협주를 하고 있는 우리대학 현악동아리 마스터피스, 출처 : 서대문구청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이자 도서관 명예관장인 故 이진아 동문의 아버지 이상철, 어머니 이덕선 님을 비롯하여 박정운 총장, 김현정 교육혁신원장, 오종진 대외협력처장, 오세홍 학생·인재개발처장, 정은귀 외대학보 편집인 겸 주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한운영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함께 뜻을 기렸다.

박정운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대학에 재학했던 이진아 학생이 어학연수를 떠났다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 지 20년이 흘렀지만, 이곳에서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꿈을 주고 지혜의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 이진아 학생의 모교인 우리대학과 이진아기념도서관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故 이진아 동문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대문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대학은 이진아기념도서관에 지식·정보,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독서 문화 진흥 프로그램, 교육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이 공공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3.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박정운 총장 (이상 왼쪽부터), 출처 : 서대문구청

첫 번째 독서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6월 8일(목)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에 ‘도서관과 함께 읽는 스페인’이라는 주제로 故 이진아 동문의 학과인 스페인어과 나송주 교수의 독서 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인문학 강연, 전시회, 동아리 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