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 개최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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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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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신정환, 이하 사업단)은 6월 12일(월),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콜롬비아 ITM(Instituto Tecnológico de Medellín) 알레한드로 비야 고메스(Alejandro Villa Gómez) 총장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신정환 단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번 세미나는 “라틴아메리카의 폭력과 인권: 평화 구축을 위한 대학의 역할(Violencia y derechos humanos en Latinoamérica: El papel de la universidad en la construcción de paz)”에 관한 알레한드로 비야 고메스 총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알레한드로 비야 고메스 총장은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인권 상황에 관해 소개하면서 평화 구축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관해 설명했다. 고메스 총장은 사회변화를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ITM은 교육에 의한 기술, 과학 및 인문학적 역량 강화를 통해서 지역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사회의 물질문화의 필요성과 잠재성을 해석하는 인문학적 시각을 가진 공학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대목은 흥미로웠다.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을 강조하는 이러한 주장은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사업단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학제 간 융합 연구와 교육은 라틴아메리카의 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 문명의 패러다임을 건설하는 데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정환 단장은 “중남미연구소에서는 우리대학과 MOU를 체결한 ITM과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앞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당면 문제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