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중앙 영어토론동아리 HDS(HUFS Debate Society)는 지난 6월 16일(금) ~ 18일(일), 6월 24일(토) ~25일(일) 열린 전(全) 아시아 대학생 토론대회(United Asia Debating Championship, UADC) 본선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다. 우리대학 HDS는 지난 2021년 대회 창설 이후 동북아시아 팀으로는 최초로 EFL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 아시아 대학생 토론대회는 2010년 시작하여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시아 의회식(Asian Parliamentary) 토론대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는 아시아 퍼시픽 대학교와 말레이시아 교육 단체 Intertext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25개국 100개 대학에서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심판과 토론자로 참가하고, 120여 개 팀이 열띤 토론 경쟁을 하였다. 이 대회에서는 3명의 연사자로 구성된 찬성과 반대 팀이 국제관계, 경제, 철학, 정치, 교육 등의 주제에 대해서 즉흥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앙 동아리 HDS에서는 우리대학을 대표해서 편해성(국제학부), 김연수(영어통번역학부), 윤석진(영어교육과)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참가하였다. 윤석진 학생은 지난 2021년 대회에 이어서 다시 한번 EFL리그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당시 2021년 우승 당시 결승 토론의 최우수 연사자로 맹활약한 박영우(이탈리아어과) 학생은 올해 부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대회를 이끌었다. 총 8경기로 구성된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EFL 리그 본선에 올라간 우리대학 대표팀은 서울대학교와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만난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기술대학 대표팀과 “TH regrets the demonization of Communism in the domestic political discourse of East Asian countries (e.g. Red Scare in Japan, Red Complex in South Korea, etc.).”라는 주제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밝힌 우리대학 대표팀은 8:1의 압도적인 결과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윤석진 학생은 EFL 6등 우수 연사자, 편해성 학생은 결승 토론의 최우수 연사자와 EFL 8등 우수 연사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편해성, 김연수 학생은 파트너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지난 1월 27일(금) ~ 29일(일) 열린 전국 대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는 2013년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우리대학 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수상이었다. 전국 대학생 영어토론대회는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에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한 번씩 개최하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4개 대학교에서 참가하는 국내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영어토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