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단장 강준영) 지역인문학센터 똘레랑스는 지난 6월 28일(수)부터 7월 16일(일)까지 19일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2023 유라시아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2023 유라시아 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영상위원회,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조지아(Georgia) 특별전-오타르 이오셀리아니 회고전’을 기획 상영하였다.

HK+국가전략사업단 강준영 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막을 연 영화제는 조지아의 풍요로운 문화적 유산과 소박한 삶,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교차하는 유럽 등 두 개의 공간 축으로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였다. 따뜻한 시선과 여유로운 유머 감각 속에 현실의 모순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주제로 감독의 초기작인 흑백영화가 컬러영화와 함께 상영되었다.

억압적인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를 유쾌한 어조로 비판하고 자유롭고 유연한 삶의 태도를 찬미하는 작품들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조지아의 풍요로운 문화와 폴리포니의 세계로 안내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한양대 정세진 교수(‘조지아의 역사와 정치’), 서병용 여행작가(‘조지아의 와인과 음식문화’),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수석 프로그램 디렉터(‘얽매이지 않는 삶, 폴리포니의 세계-이오셀리아니의 영화 세계’), 황진규 음악칼럼니스트(‘조지아의 음악: 8세기부터 현대까지’)의 강연이 곁들여져 관객들과 소통하는 흥미로운 장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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