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인정한 최고의 금융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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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FSNEWS
  • 승인 2010.07.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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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임승태 동문(경제학과 75)

20대 때부터 금융분야에서 나만의 경력을 쌓다
●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자리에 있게 된 것 같아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4월 심훈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임승태 위원을 추천했다. 추천사유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금융정책·감독업무의 주요 요직에 오랜 기간 근무해 금융과 경제전반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이 풍부하며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IBRD 등 국제기구 근무를 통해 국제금융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임승태 위원의 이력을 살펴보면 지금껏 금융부문의 주요한 포스트에서 일해 오면서 탁월한 전문성을 키워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금융통화위원회가 한 달에 두 번 열리는데, 한 번은 통화신용정책 즉 금리와 관련된 회의를 하고 다른 한번은 한국은행의 주요 의사결정과 관련된 의결을 하는 회의를 합니다. 그런데 그 회의에서 제 의견을 내려면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흐름, 글로벌 경제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항상 모니터링하면서 거기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한국은행 집행부에서 주는 자료를 비롯해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판단을 하고, 의견을 내기 위해 임승태 위원의 하루가 얼마나 치열할지 가히 짐작이 된다. 하지만 치열한 일상이 그에게는 이미 익숙하다. 재무부 시절부터 줄곧 그래왔으니 말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20대 후반에 사회에 진출해서 약 10~15년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해 왔고, 항상 말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으며, 의사결정도 굉장히 신속하게 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재무부 시절에 다른 동기들 보다 1~2년 빨리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지금 이 자리도 그러한 실천 덕분인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는 존재, 한국외대
● 임승태 위원은 한국외대는 자신에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 특별한 존재라고 강조한다. 학교를 통해 겸손함을 배웠으며, 블특정 다수, 즉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으로서의 꿈을 키우게 해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한국외대 독일어교육과를 다니던 부인을 만나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특히 학교 공부가 행정고시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고 그는 회상한다. 실제로 대학 시절에 선택과목으로 들었던 행정학과 안병만 교수의 수업을 통해 행적학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타학교와는 차별화된 영어 수업을 통해 남들보다 영어에 있어서만큼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점하며 행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하늘이 공평하게 준 게 있어요. 바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누구나 공평하게 제공받은 종잣돈 같은 거죠. 종잣돈을 잘 이용하면 성공하기가 쉽고,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 때 20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대 때 놀기도 많이 놀았지만 뭐라도 하나씩 하며 아웃풋을 냈던시기였죠. 20대에 시간을 잘 활용하면 3~40대가 됐을 때 남한테 베풀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고, 반대의 경우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내길 바랍니다.” 국가의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임승태 위원의 책임감과 각오 또한 남다르다. 금융통화위원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또 새로운 시각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승태 위원. 남들보다 앞서 나간 사람에게는, 그리고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성공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의 뜨거운 인생이 앞으로 더욱 반짝일 수 있도록 한국외대인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Global 외대, 2010.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