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외대는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외대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교수·학생·직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외대비전 2016’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외대비전 2016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욱 기조처장을 만나 외대비전 2016의 전반적인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외대비전 2016’을 추진하며 외대인들의 저력 확인
외대비전 2016이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외대는 여러 방면으로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학교의 발전에는 대학의 구성원인 교수·학생·직원들의 협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신형욱처장은 얘기한다. 외대비전 2016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비전에 제시된 목표들을 달성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벅차다고 여겨졌던 계획들을 능숙히 실행해 나가면서 외대인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비전은 계획 수립 자체보다는 구성원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추진 및 동참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07년 외대비전 2016을 수립한 후 외대 모든 구성원에게 비전의 내용을 알리기 위해 교내·외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할 것입니다.” 신형욱 처장은 외대비전 2016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예산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2010년 이후로 계획된 외대비전 2016의 중·후반기 사업 중에는 지하캠퍼스 조성,교사 신축, 송도캠퍼스 개발 등 소요 비용이 막대한 사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없이 중요한 사업이지만 예산적인 문제로 동시에 신속하게 추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예산을 철저히 통제절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금유치에 힘쓰는 등 투자재원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외대비전 2016 사업 중 외대 구성원들의 협조 없이 추진될 수 있는 사업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성원들의 협조가 특히 전제되어야 하는 사업은 바로 발전기금 유치 사업입니다. 발전기금 유치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외대비전 2016의 목표 달성도더욱 앞당겨질 것입니다.”
‘외대비전 2016’개정본으로 Global HUFS 달성할 것
사실, 외대비전 2016은 4년 전에 구상된 것이기에 학내·외의 일부 급격한 변화들을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특히, 2007년 비전 수립 이후 대학정보공시제도, 대학자체 평가제도, 각종 언론사 평가, 학문인증제도 활성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외대비전 2016의 수정 및 보완이 불가피하다고 기조처장은 강조한다.“현재, 외대비전 2016 개정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성과지표를 대학정보공시 등 표준화된 대학평가지표와 연계하여 기술하고, 비전 추진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업실행 가능성 여부를 예산 계획과 연계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신형욱 처장은 올해 2학기 중에 개정본을 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외대비전 2016 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외대비전 2016의 2007~2009년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평가하고, 그간의 학내·외 환경 변화상을 반영하는 한편, 단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자체 수립한 발전계획을 수렴하여‘Global HUFS 달성을 위한 2010~2016년까지의 분야별, 연차별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외대비전 2016을 통해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입니다. 2016년,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와 용인캠퍼스가 각각 특화 발전하면서, 송도캠퍼스를 교두보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끝까지 발전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끝으로 그는 외대비전 2016을 위해 외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