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원대국 콩고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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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홍보팀
  • 승인 2005.04.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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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원대국 콩고민주공화국서상현한국외대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연구원 남아프리카대 정치학 박사 <아프리카에서 천연자원 확보를 위해 강대국들이 노력하고 있는 사이 우리나라는 일부 산유국들을 제외하고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향후 세계는 자원전쟁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최근 3월 9일자 국제뉴스를 보면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다. 로이터 재단이 운영하는 인도주의 뉴스 웹사이트 '로이터 얼러트넷'이 학자․언론인․구호 전문가 등 100여 명에게 세계적 재난 중에서 올해 언론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발표된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잊혀진' 세계적 재난으로 콩고 내전을 1위로 꼽았다. 2위와 3위로는 우간다와 수단의 내전이 꼽혔다. 이 통신은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국가에 상상을 초월한 국제 지원이 쏟아진 반면 콩고처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분쟁지역 주민들은 세계로부터 잊힌 채 극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1위로 꼽힌 콩고 내전은 1998년 이후 400여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쟁으로 인한 전염병과 식량 부족이 주요 사망 원인이다. 공식적으로 내전은 2003년에 끝났지만 폭력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동부 지방에서는 여전히 하루 1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성폭력에 희생됐다. 유엔은 구호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주민이 3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콩고민주공화국이 분쟁과 정치적 불안으로 세계의 이목을 끄는 요인 중의 하나는 역설적으로 풍부한 천연자원 때문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면적을 지닌 국가로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며 인구는 6천만명에 달하는 국가이다. 또한 금, 다이아몬드, 구리, 석유, 코발트. 우라늄 등 세계 최고수준의 천연자원 매장량을 자랑하는 축복의 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자원으로 인해 벨기에의 식민지배를 받으며 수탈의 대상이 되었고 독립이후에도 이 나라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경제적 이권개입에 의한 정정불안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1996년부터 시작된 로랑카빌라 반군과 정부군과의 전쟁은 반군배후에 미국 등 서방국가의 기업들이 향후 이권을 노리고 지원했다는 설이 있으며 실제 반군이 승리한 후 다이아몬드 광산 등이 미국이나 캐나다 기업들에게 이권이 대부분 넘겨지기도 하였다.콩고민주공화국은 60년대에는 남아공에 비견될 만큼 부유한 나라였으나 독립과 동시에 발생한 국가분리주의와의 내전, 모부투 전대통령의 장기 독재, 1998년 7월 이후 내전발발 등 국내 정세 악화로 세계의 최빈국으로 전락하였다. 경제적 통계를 보더라도 2003년 기준 전체 GDP가 56달러에 불과하며 1인당 소득 역시 100여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2003년 내전의 종식과 함께 제반 개혁에 힘입어 경제가 안정되고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13년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 이후 최초로 2002년 3.0%, 2003년 5.6% 경제성장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2003년 1/4분기부터 원조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경제회복에 탄력이 붙어 2005년 실질 GDP 성장은 7.5%, 2006년에는 10% 성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자원의 보고로서, 풍부한 강우량으로 '아프리카의 물 저장고', 비옥한 땅으로 '아프리카의 양곡 창고'로 인식되고 있으며, 세계 제3의 산림자원을 보유국이기도 하다. 주요 자원으로는 대서양 연안 총 7,000km²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 가스, 콜타르 등으로 매장량은 해상 5개 광구에 석유 3,900만배럴, 가스 90억m³매장이 확인되고 있으며 육지 7개 광구에 석유 1,700만배럴, 가스 150억m³, 콜타르 9.6억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밖에도 1971년부터 쉘(Shell), 텍사코(Texaco)사가 콩고 중앙분지 1백만km²를 탐사중이다. 석유 이외에도 구리(세계 20위), 코발트(세계 5위)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부존지역은 샤바(Shaba), 카사이(Kasai) 지역의 21,500km²노천광산이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국영 GECAMINES사가 연간 구리 47,000톤, 코발트 15,000톤, 아연 7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공업용 다이아몬드(세계 3위)도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표적인